
한때 신변잡기를 등한시하게 만들었던 X-COM의 정식 후속작 'XCOM Enemy Unknown'의 소식을 보고 다시 한번 외계인 사냥에 대한 기대를 부풀게 하였는데, 킥스타터 소식을 보다가 엑스컴과 매우 비슷해보이는 XENONAUTS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건 완전히....엑스컴이었습니다! 완전 똑같아 보이더군요.
어찌된 이유인가.. 살펴보니, 원작의 엑스컴을 리메이크 도중 엑스컴의 정식 후속작이 발표되었다고 하는군요(불쌍한.. ㅠㅠ).
어찌됐던, 공개된 화면과 동영상을 보니 저는 개인적으로 본 작품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물론 정식 후속작의 엑스컴은 현대적인 기술로 화려한 역동적인 화면과 풍성해진 컨텐츠로 기대하게 만들지만, 원작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오히려 XENONAUTS에 손을 들어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XENONAUTS는 현재 개발중이며 올해 안에 발매될 예정입니다.
게임의 전반적인 진행방식은 원작과 동일해보입니다. 외계인 UFO 출몰시 전투기를 발진 시켜서 교전을 벌이거나 추락지점, 외계인 기지등에서 지상전을 벌이는 형태는 똑같습니다. 단지, 화면을 보면 현대 병기를 꽤나 많이 도입한듯 싶습니다. 물론, 추측건데 기술이 발전하면 근미래 또는 미래형 전투기/무기등이 나오겠지요.
당장의 특별한 차이점은 알 수 없지만, FAQ를 살펴보니 몇가지 내용이 나와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FAQ내용을 정리하자면...
1) 싱글/멀티 모두 가능한가? 오직 싱글만 지원된다. 우리는 인디팀이다. 멀티는 더욱 많은 자원을 요하며, 어설픈 멀티모드보다는 확실한 싱글을 만들 작정이다.
2) 게임을 예약 주문 하게 되면? Desura나 Steam키를 받게 될 것이다.
3) 리눅스나 맥은 지원하는가? 현재로선 PC만 개발. 추후 고려.
4) 블라스터 밤(Blaster Bombs)과 사이킥 파워(Psychic Power)는 왜 뺐나? 원작에서 그 둘은 밸런스 붕괴.
5) 왜 여성 병사가 없나? 차별하는거 아니다. 우리는 인디팀이다(ㅠㅠ). 두배의 작업이 들어가게 된다.
6) 외계인으로 플레이 가능한가? 아니. 외계인은 가려져있어야 신비하다. 그것으로 플레이 하지 마라.
정식 후속작(XCOM Enemy Unknown)의 필드 화면
원작처럼 주유소 배경도 있다. (XCOM Enemey Unknown)
레이더화면(Geoscape, XCOM Enemy Unknown)
저는 원작 엑스컴을 플레이할 당시에 뽕을 뽑을대로 뽑아봤습니다. 가령, 넘쳐나는 돈으로 심시티를 한다든지, 기절봉으로만 들고 외계인 기지에 침투한다든지, 라이플만 들고 다니기, 신병만 데리고 다니기, 병사 한명만 데려가기등등...
특히나, 블라스터 밤이나 사이킥 파워는 제가 생각하기에도 너무나 게임을 쉽게 만드는 요인이었습니다. 특히 사이킥 파워만 있으면 미션을 너무나 빠르게 클리어가 가능했었죠. 그래서, 블라스터 밤/사이킥 파워/플라잉슈트등의 최신 기술같은것은 일부러 사용하지 않고 게임을 진행할경우가 많았습니다. 어찌됐던 그 둘의 제거는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욕심을 낸다면, 세이브/로드도 전투중에는 불가능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ㅡㅡ;;
한가지 아쉬운점은, 현재로서는 확인이 안되지만 GOG로의 발매 부분은 언급이 없네요..좋은 게임을 놓칠리 없는 GOG라서 살짝 그쪽 발매를 욕심내 봅니다. :)
XENONAUTS. 외계인 발견시 우측에 나타나는 발견 아이콘도 추억을 돋게 한다!
XENONAUTS. 전기 발전소인듯한 배경.

XENONAUTS. 오오~~!! 미그기닷!!


덧글
턴방식의 전술/전략 게임인데, 이것이 복잡하지도 않으면서, 케릭 육성이라는 부분까지 들어 있어 그 중독성이 장난 아닙니다. 게다가 지상전시 외계인과의 교전, 손에 땀을 쥐게 하죠. 오래된 게임임에도 그 내용은 실로 알차고 생각보다 꽤 치밀한 구성을 가졌습니다. 기회되시면 한번 해보세요~~ 단 1편, 2편만요.. ㅎㅎ
찌찌뽕~~!!! ㅡㅡ;;